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짐 레이너/행적 (문단 편집) === 악마의 최후(Devil's Due) === 부대로 돌아가봤자 부당한 처벌이 뻔한 상황에서, 레이너와 동료들에게 남은 것은 이제 탈영밖에 없었다.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그 후 6년 동안 [[코프룰루 구역]]에서 불한당이자 도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한 번은 열차를 털었는데 타이커스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테란 연합의 자산보호국 직원인 방호원 조지 우들리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얘기하자마자 그가 벌벌 떨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각종 절도에는 도가 텄을지언정 '''사람은 절대 죽이지 않았다.'''[* 다만 골동품은 무리를 해서라도 가져가려 할 정도로 좋아했다. 이 시절에 훔친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히페리온 휴게실에 있는 주크박스다. 워낙 무거워서 아슬아슬했지만 기어코 먹튀에 성공했다. 무법자 시절 초기에는 오래된 가문의 별장 한 곳을 털었는데, 만들어진 지 500년이 넘은 [[콜트 싱글 액션 아미|콜트제 리볼버]]를 보곤 마음에 들어하며 차고 다녔었다.] 비록 벌벌 떨긴 했지만 최소한 그들에게 걸리면 목숨은 부지한다고 우들리가 대놓고 얘기했을 정도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JimRaynor_Devils%27Due_Art2.jpg]] [* 레이너가 포커를 할 동안 타이커스는 거의 자기의 [[섹스 파트너]]이나 마찬가지인 여자를 데리고 올라갔는데, 그 여자가 보안관에게 밀고를 해 버려서 그것을 하기 직전의 상태, 알몸인 상태에서 자신을 결박한 여자를 제압한 뒤 옷도 못 입고 뛰어나와 레이너한테 튀어야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상황의 삽화다. 뒤에 헐벗은 여자가 무대 같은 곳에 있는 걸 보면 매춘도 겸하는 스트리퍼 업소로 보인다. 삽화에 레이너의 무릎을 보면 뒤에 스트리퍼로 보이는 여자가 벗어놓은 [[브래지어]]가 걸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사살. 타이커스가 왜 결박됐냐면 [[BDSM|SM플레이]]를 하자는 말에 속아서다. 덕분에 수갑에 묶여 있었지만 저 직후 팔에 힘만 한 번 주자 수갑이 끊어져 버렸다. 타이커스가 신장만 2m가 넘어가고 167kg의 근육 떡대이니 가능했던 것이다.(소설 묘사에서 어깨 폭이 1m나 된다고 할 정도다.) 사실 이 여자는 예전에 타이커스에게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어 이에 앙심을 품고 그를 보안관한테 넘기려했다. 물론 실패하고 이에 화가 치민 타이커스의 주먹에 얻어맞아 '''이가 모두 부러지며''' 나가떨어져 기절한다.] 이 때의 레이너는 자기가 자신의 과거에게서 도망쳐 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는 일은 하루하루를 그 무언가가 보일 것이라는 희망하에 돈을 훔쳐서는 술과 여자에 바로 그 돈을 쓰며 허망하게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타이커스가 한 번은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네가 인생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더라?" >"여자랑 자는 거지." >"아니, 그거 말고." >"그럼 술."[* 이 직후 타이커스는 그렇지! 하며 취하지 않고 오래 술을 마시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둘이서 술판을 벌인다. 즉 대답으로 술이 돌아올걸 알고 꺼낸 얘기.] 이렇게 지내던 때에 거듭거듭 배신을 당한 끝에 타이커스의 제안으로 [[망자의 항구]]의 보스인 스커티 오버넌에게 몸을 의탁하는데, 원래부터 오버넌을 싫어하던 차에 자신들이 에저키얼한테 찍혔다는 것을 알게 된 오버넌한테 약점까지 잡히게 된다. 이때, 고향에서 연락이 온다. 가족의 지인인,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고향 소꿉친구이자 마을의 읍장이었던 마일스 해먼드로부터 레이너의 어머니가 지금까지 레이너가 보낸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며 고향으로 빨리 와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레이너는 처음에는 시큰둥해하며, 심지어는 돈을 지금까지 꼬박꼬박 보냈는데 왜 안 쓰고 귀찮게 하냐는 식으로 화를 내며 돌아가기를 거부했지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는 타이커스의 짜증도 무릅쓰고 바로 귀향한다. 이때 타이커스에게는 왜 돌아가는지 얘기하지 않았다.[* 나중에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나서야 얘기해주었고 그제야 타이커스 역시 애도를 하며 위로해주었다.] 사실 레이너의 부모는 아들이 올바르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 아들이 범죄를 저지르며 돈을 모으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레이너에게 받은 돈이라면 한 푼도 쓰는 것을 거부했던 것이다. 게다가 아버지인 트레이스 레이너는 계속 농사를 지으며 살림을 이어가다 농기계 오작동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때 레이너가 준 돈으로 제대로 된 최첨단 의료시설이 있는 행성으로 가서 치료해서 살 수도 있었지만, 의사한테 그냥 붕대나 감아달라고 했다. 본인은 뭘 해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트레이스 레이너가 얼마나 심지가 올곧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부모를 만나기 전, 레이너는 사람들의 눈을 최대한 피하며 마을로 돌아와 해먼드와 만난다.[* 군대 간다고 한 철부지 애송이가 몇 년만에 돌아왔더니 탈영병이자 범죄자 상태니, 본인 인성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당당히 돌아다닐 입장이 아니었다.] 해먼드는 레이너의 부모가 수령을 거부하는 바람에 떠맡고 있던 돈을 모두 돌려줬다. 그런데 돈을 세어본 레이너는 부모에게 부친 돈보다 액수가 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처음에는 해먼드를 의심했지만, 해먼드는 사용 내역이 적힌 칩을 건네며 레이너의 부모 몰래 농장 유치권을 말소하고 생계 지원을 받도록 하는 데 필요한 조사 비용 등에 지출하여 레이너의 부모가 식량과 생필품을 보다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데에 썼음을 알려주자 그를 의심한 것을 사과했다. 해먼드의 안내로 레이너와 재회한 어머니는 매우 기뻐했지만, 결국 레이너가 방문한 그 날 세상을 떠나고 만다.[* 전쟁 기간 동안 테란 연합으로부터 통조림 배급 식량이 보급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유독물질이 들어있는 불량품이었다.'''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 케리건과 레이너의 대화에서 연합이 유독물질이 든 통조림으로 레이너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케리건의 말이 나오는데 그 말대로 결국 연합이 레이너의 어머니를 죽인 셈이다. 현역 해병대 시절 급여 대부분을 레이너가 부쳐주긴 했지만, 대부분 빚을 갚는 데 써서 식료품을 연합의 배급품에 의존한 탓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일스 해먼드가 지원해 준 덕분에 남긴 홀로테이프가 있는데, 같이 보기를 기다렸다는 말을 남긴 채 어머니마저 죽게 되고, 사실상 부모의 유언이나 다름이 없는 이 테이프를 틀었다. > 사랑한다, 짐. 넌 내 아들이고, 난 널 항상 사랑할 거란다. 예전 같았으면 "난 항상 널 자랑스러워할 거다."라는 말도 했겠지만, 솔직히 이제는 그런 말은 못 하겠다. > > 넌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 짐. 난 네가 그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고, 그런 짓을 존중해 줄 수도 없단다. 우린 널 사랑하지만, 네 돈은 받을 수 없다. 그건 피로 얼룩진 돈이란다, 아들아. 우리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어. > > 내가 네게 해주곤 했던 말을 기억하니? 사람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모습을 한다고. 태생이 어떻건, 환경이 어떻건 간에, 사람을 만드는 건 그의 선택이다. 네가 비록 지금은 내가 용납할 수 없는 어두운 길을 걷는 선택을 하고 있지만, 사람은 단 하나의 생각, 단 하나의 결정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 > '''넌 항상 새롭게 시작한다는 선택을 할 수 있단다. 잊지 말거라.''' > - 아버지 트레이스 레이너의 유언 아버지의 유언을 들은 레이너는 자신이 잊고 있던 무언가를 깨닫고, 해먼드에게 어머니의 장례를 부탁하고 타이커스에게 돌아간다. 이후 타이커스와 함께 할 마지막 모험인 은행털이에서[* 이때 타이커스가 마지막으로 '''부자들의 돈'''을 털고, 이후 서로 갈 길 가자고 꼬드겼다.] 일전에 기차를 털 때 또 다시 만난 방호원 조지 우들리로부터 은행에 모인 돈이 샤일로 등의 농부들에게 지원금으로 나눠줄 돈이며 그간 레이너가 돈을 훔치더라도 이런 빈자들을 위한 돈은 훔치지 않는 사람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은 레이너 때문에 한 번 좌천됐어도 그 점 때문에 이해했었는데 결국 이런 사람이었다니 실망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로 인해 레이너는 아예 범죄자의 삶을 완전히 청산해버리기로 작정한다.[* 이때 타이커스도 레이너를 속여서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레이너의 탈출을 도와준다.] 그런데 이때 그와 한패였던 애쉬가 이런 레이너를 보고 난리를 쳐서 레이너가 또다시 살려준 우들리[* 레이너에게 실망했던 우들리는 강도들과의 대화를 들으며 레이너가 이 돈이 농가 지원금임을 몰랐다는 걸 알게 되자 다시 의심을 풀었고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애쉬 일당을 해치운 뒤 우들리가 쓸데없는 의심을 사지 않도록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포박해둔 뒤 달아났다.]를 제외한 인질과 다른 패거리들이 모두 죽고, 레이너는 총상을 입고 탈출을 위해 이동하다가 타이커스와 함께 탈출 장소였던 펜트하우스에 고립된다. 설상가상으로 이들을 쫓아다니던 현상금 사냥꾼 에저키얼 다운이 한발 앞서서 학살극을 벌이고 있었고, 이들도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타이커스가 허세를 부리면서 에저키얼은 자신의 배후가 밴더스풀 대령이라는 것을 떠벌리고, 거울에 비춰진 의안의 불빛으로[* 원래 에지키엘은 눈이 멀쩡했으나 실험실에서 있었던 첫 번째 총격전에서 레이너가 산성물질이 든 플라스크를 그의 한쪽 눈에 던져 친히 실명시켜 주었기에 의안으로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이 의안을 레이저 조준기가 달린 것으로 쓰는 바람에 위치가 들통났던 것이다.] 위치를 파악한 레이너는 에저키얼에게 한 방을 날려버린다.[* 다만, 완전히 죽지 않았고, 목숨이 겨우 붙어 있는 상태로 타이커스에게 얻어 맞다가 같이 체포된다.] 그렇게 에저키얼은 처리했지만, 타이커스가 은행에서 터뜨린 EMP 때문에 그들의 숙적인 버틀러 보안관이 이끄는 무장경찰들이 잔뜩 모인 상황,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후원자인 스커티 오버넌은 점점 귀찮아지는 그들[* 끈질기게 쫓아온 에저키엘의 훼방으로 오버넌의 일까지 망쳐버려서 오버넌한테도 찍혔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섯 명 전체가 아니라 자기 심복인 애쉬 한 명만을 위해서 신형 강화 전투복[* 양 팔에는 유탄발사기가 달려 있고 충격 흡수 기구가 내장되어 있으며 보통 CMC전투복보다 더 큼직해서 경찰 병력은 문제없이 때려눕힐 수 있는 최신예 프로토타입이었다고 한다. 오버넌은 다섯 벌을 준비했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한 벌밖에 준비하지 않았다. 이 때 타이커스가 레이너를 위해 희생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 때문에 이런 신세가 됐다고 할 수 있는 친구를 위해 강화 전투복을 레이너에게 주며 새 삶을 찾으라며 보낸 것이다. 레이너는 강화복을 입고 창문 밖으로[* 심지어 건물 최고층이었다!] 뛰어내려 탈출하여 도주에 성공하고, 타이커스는 레이너를 보내기 위해 경찰을 홀로 막으며 체포되어 결국 [[뉴 폴섬]]에 들어가게 된다. 천국의 악마들과 악마의 최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타이커스 핀들레이]] 문서 참조. 그 후 오랜 악연이던 밴더스풀을 처단[* 천국의 악마들에서 레이너에게 총을 맞아 몸은 생명유지장치에 들어갔지만 살아는 있었다. 이후 에저키얼이 온 줄 알았던 밴더스풀은 레이너인 걸 알고는 바로 비굴하게 원하는 건 전부 들어주겠다고 목숨을 구걸하지만 레이너는 그 모두를 씹으며 콜트 리볼버에 장전된 단 한 발의 총알을 쏴 그를 끝장낸다.]한 레이너는 마 사라의 보안관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계급이 sheriff가 아니라 marshal로 나온다.] 해먼드가 당시에는 거의 개척지나 다름없었던 마 사라의 행정관으로 전근을 가면서 레이너도 와 줬으면 한다고 부탁을 했었던 것이다. 이 무렵 레이너가 찾아오자 해먼드는 행정관의 지위에는 사면이라는 특수 권한도 있다며 제의를 수락만 한다면 사면을 시켜주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레이너는 당연히 수락했고, 이렇게 해서 레이너는 범죄자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 레이너가 마 사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도 자신이 과거의 어두운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터전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마일스 해먼드가 없었으면 지금의 짐 레이너도 없었을 수도 있다. 레이너가 군 생활을 할때나, 무법자 신세였을때도 항상 레이너의 가족을 돌봤으며 결정적으로 레이너가 부모를 만나게 해서 과거를 완전히 청산할 생각을 만들어 준 것을 보면 해먼드는 레이너의 생명의 은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마일스 해먼드는 [[마 사라 행정관|오리지널 테란 캠페인의 플레이어 캐릭터인 그 행정관]]과는 다른 인물이다. 스타크래프트 본편의 행정관은 차우 사라 붕괴 후 임명되었기 때문. 그간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한 레이너는 마 사라의 보안관으로서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재닌스(Janine's)란 이름의 한 식당을 들르다 그곳에서 리디아란 한 여인을 만나고, 레이너가 그 여인에게 레모네이드를 사준 걸 인연으로 둘이 서로 이름을 말하고 웃으며 연애의 분위기가 흐르며 소설이 마무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